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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붕괴현장 "추가 매몰자 없어…보상은 대도토건이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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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붕괴현장 "추가 매몰자 없어…보상은 대도토건이 할것" ▲26일 낮 용인시 남사면 교량건설 공사 붕괴현장에서 현장감식을 위해 인부들이 철골구조물을 하나씩 들어내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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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9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용인 남사면 도로건설공사 교량 상판 붕괴사고 현장에 추가 매몰자가 더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5일 밤 구조작업에 이어 26일 오전 추가로 합동검색과 발굴을 진행했다.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한 경찰 과학수사대의 한 관계자는 "포크레인으로 현장 정리를 하면서 사고원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좀더 정밀한 현장 감식을 위해 무너진 건설 자재들을 들어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내에서 13㎞ 남짓 떨어진 이곳에는 소방서 관계자들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사망자 1명과 부상자 8명은 아주대병원과 동탄 한림대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으며 부상자들에 대해서는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병원마다 직원들이 나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롯데건설 측은 "아직은 보상금에 대해 얘기하기 이른 감이 있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그런 문제를 논의할 만한 준비가 되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하도급업체인) 대도토건에 속한 근로자이니 그쪽에서 크게 보상을 할 예정"이라며 "보통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건설도 보상이나 치료비 등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5일 밤 사고가 발생한 직후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과 임직원 10여명은 현장을 찾아 피해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면서 빠른 사고 수습을 약속했다.




용인 남사=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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