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공연·테마곡 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KIA타이거즈가 오는 28~29일 2015시즌 오프닝 시리즈를 맞아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뉴 클래식 KIA타이거즈’란 메인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프닝 시리즈는 경기장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는 등 클래식과 트렌디한 공연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우선 KIA는 28일 개막전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장외에 ‘위시 가든’을 마련해 팬들의 염원을 결집시킨다. 위시 가든에 설치된 ‘위시 트리’에 팬들이 직접 응원과 V11 염원의 쪽지를 적어 걸 수 있도록 준비된다. 또 타이거즈 선수들과 가수 강남 씨의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사인회는 낮 12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이날 개막 식전 이벤트는 오후 1시 5분부터 시작된다. 장내에서는 개막 오프닝 영상물이 상영되고, 걸그룹 ‘여자친구’와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치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오케스트라(HPO)’의 공연이 펼쳐진다. HPO는 이날 KIA타이거즈 선수단의 용맹한 기개와 비장한 각오를 담은 테마곡 ‘To the victory(승리를 향해)’, 경기 개시 음악 ‘전쟁의 서막’을 발표할 예정이다.
KIA는 지난 시즌 ‘그라운드 뮤지컬’에 이어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련하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야구 경기장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막식 공식 행사는 오후 1시 35분부터 시작된다. 원정팀 소개에 이어 올 시즌 그라운드를 질주할 호랑이들이 차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양팀 감독에게 꽃다발이 전달된 후 KIA타이거즈 박한우 사장의 개막 선언이 이뤄진다. 공식행사는 퇴장하는 선수단이 특별 제작된 안전야구공을 팬들에게 던져주면서 종료된다.
이날 애국가는 HPO의 연주에 맞춰 광주시립합창단이 제창한다.
오프닝 시리즈 시구는 ‘평범한 광주 사람들’을 컨셉으로 초등학생 야구팬과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여경이 나선다.
개막식에는 선발투수 양현종의 열렬한 팬인 임지용(11) 군이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시구에 나선다.
29일 시구는 광주경찰청 소속의 김일레븐(32) 경장이 한다. KIA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 염원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김 경장은 올 시즌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운드에 오른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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