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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적자 '화장품'의 반란…밀려드는 요우커에 기업들 실적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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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적자 '화장품'의 반란…밀려드는 요우커에 기업들 실적 질주'↑' 롯데면세점 내부(기사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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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더 가파른 수출 성장
화장품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 UP
면세점과 해외부문 성장이 주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화장품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화장품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면세점과 해외부문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6일 동부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초화장품 무역수지가 201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월별 꾸준한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초화장품 무역수지는 2억3128만달러로 최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2월에도 각각 5587만달러(흑자전환), 3885만달러(전년동기 1284%)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출 상위국가는 단연 중국(전체 수출금액 대비 30% 차지)과 홍콩(27%)이 압도적이었다. 수출 상위 톱3인 미국은 수출이 전년대비 78% 증가한데 반해 수입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로 반전됐다.


대만도 1~2월 들어 무역수지가 전년대비 2배로 증가해 빠르게 수출상위국 톱5에 자리매김했다. 일본은 과거 수출상위국으로 포함돼 있었지만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화장품 기업들의 호실적을 관측하고 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국내 기초화장품수출규모가 월등하게 높은 국가는 중국, 홍콩이며, 지난해 이후부터 미국과 대만을 비롯,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두자릿수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상위 톱3 중국, 홍콩, 미국은 아모레퍼시픽 해외법인 중 가장 성장이 돋보이고 이익기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후', '더페이스샵'과 같은 브랜드들이 위 국가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같은 OEM/ODM기업들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호실적을 이끌었던 면세점 채널이 올 1분기에도 기대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전사 성장률의 진폭을 결정하는 요소는 해외법인"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해외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32%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고 LG생활건강은 8503억원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해외법인 턴어라운드 스토리를 중장기 모멘텀으로 삼아 완만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의 경우 면세점 채널 성장이 비화장품사업부문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지 또는 인수합병(M&A)라는 특수한 요소에 따라 계단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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