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계엄 몇 시간 만에 끝나 내심 아쉬워"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배우 최준용의 식당이 최근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최씨가 운영하는 가게로 알려진 경기 화성시 한 식당은 카카오의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에서 평점 1.2점을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기가 소문난 그곳이군요" "내란 옹호 맛집이군요!" "가만히 계시면 중간이라도 가지" "여기가 계엄 맛집 맞나요" "내란 맛집" "계엄 옹호하는 음식점 불매" 등의 후기와 함께 별점 1점을 매겼다.
앞서 최씨는 가수 김흥국, JK김동욱에 이어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고 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여기 계신 분들도 깜짝 놀라셨겠지만, 저도 집에서 TV를 보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며 "근데 사실 더 놀란 건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 하려 하셨나 좀 아쉬웠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고 있지 않냐"라며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느냐.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숨지 않고 계속 나서서 힘을 실어드리고 목소리 내겠다"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최씨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왔다.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