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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제…챔픽스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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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연치료 지원…전체 처방건수의 72%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이 시작되면서 금연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들이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금연의약품 판매 1위인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챔픽스'는 부작용 논란에도 견고한 판매를 이어갔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집계한 금연상담 의료기관의 금연 치료제와 보조제 처방 현황을 보면 지난 13일 기준 금연치료제가 2만8342건으로 94%나 차지했다.

금연치료제 중에선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2만436건(72.1%)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프로피온 성분인 웰부트린과 니코피온의 합계 처방건수는 7906건(17.9%)를 차지했다.


반면 니코틴패치나 껌 등 금연보조제는 1807건(6%)에 불과했다. 금연보조제의 경우 니코틴패치가 1244건, 니코틴껌 528건, 니코틴 사탕 35건 등의 순이었다.

챔픽스는 지난 2007년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약물이다. 니코틴을 몸에 공급해 금단증상을 줄여주는 금연보조제와는 달리 바레니클린 성분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와 결합해 니코틴을 공급해준 것 같은 착시효과로 흡연욕구를 억제해주는 제품이다.


다만 챔픽스의 안전성 논란은 향후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챔픽스와 알코올을 함께 복용할 경우 발작 위험성 있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고에 따라 국내 의약 전문가들에게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바 있다.


영국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웰부트린과 한미약품의 니코피온은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금연 치료에도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주성분인 부프로피온은 금연 이후 나타나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 재흡수를 차단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금연 성공율은 30% 수준으로 챔픽스보다는 낮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챔픽스의 경우 발매 초기부터 우울감과 자살 등 부작용 논란이 있는 대신 금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금연은 흡연자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가급적 보조제 사용을 줄이고 부작용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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