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이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단속해 254명을 입건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학교에서 200m안에 있는 '학교정화구역' 내 유해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207건에 관련자 254명을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성매매 여성종업원 32명을 치료 및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여성 상담센터와 연계해줬다. 특히 학교 주변 성매매업소 등 21곳을 철거했다. 아울러 학교주변 성매매 업주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이번 단속사례를 보면 박모(37)씨는 지난 18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한 유치원에서 160m 떨어진 오피스텔에서 회당 1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가 구속됐다.
이모(51)씨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초등학교 50m내에서 고급빌라를 임대해 놓고 여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 등을 알선해오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후 재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교육청ㆍ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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