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머니VIEWS]KB자산운용, 해외인덱스 펀드 '씽씽'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수탁고 1위 KB자산운용, 유럽·美·日 등 선진국 지수에 투자‥최대 수익률 100%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 들어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해외 인덱스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는 반면 중국, 일본, 유럽 증시에서는 상승장이 펼쳐져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해외 인덱스 펀드로 몰리는 중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 인덱스 펀드(레버리지 인덱스 포함)는 설정액 기준 올초 5101억원에서 3월 현재 5849억원으로 748억원 늘어났다.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KB자산운용이다. KB자산운용은 올 들어 해외 인덱스 펀드 설정액이 633억원 증가해 전체 설정액 증가분의 85%를 쓸어담았다. 최근 2년새 해외 인덱스 펀드 수탁고도 약 2000억원 늘어 전체 운용사 중 수탁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KB스타유로인덱스펀드), 미국(KB스타미국S&P500펀드), 일본(KB스타재팬인덱스펀드) 등 선진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인덱스 펀드 라인업을 두루 갖추고 있고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개별 펀드의 설정액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펀드가 올 들어 454억원으로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KB스타재팬인덱스펀드와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펀드1은 각각 312억원, 183억원 증가했다. 지루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던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자본시장 개방 정책에 적극적인 중국과 엔화 약세로 경기 회복에 나섰던 일본 증시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덕분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펀드는 후강퉁 실시로 중국A주 증시가 급등하며 10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올 들어 179억원의 결산재투자분을 제외하더라도 200억원 이상이 신규로 들어오는 등 하루 평균 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는 유럽의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KB스타유로인덱스펀드의 설정액은 1241억원으로 국내 출시된 유럽 인덱스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007년 3월 출시된 이 펀드는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서유럽 12개국의 대표 블루칩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Euro Stoxx50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로 연초후 수익률은 18.17%다.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대규모 양적 완화 실시로 상승중이다. 유동성 유입과 함께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른 주요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해외 인덱스 펀드는 주가 지수 상승하락에 따른 수익률 예측이 용이하고 액티브 펀드에 비해 보수도 저렴하다"며 "국가나 지역별 인덱스 펀드를 잘 활용하면 해외 인덱스 펀드만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