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도 전경련 회원사였어?…허창수 회장, 이수만 PD와 간담회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의 안내에 따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방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만났다.이번 행사는 문화융성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한류문화의 현장을 경험하고 문화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회장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안내에 따라 시설을 둘러보고 핸드 프린팅을 체험했다. 허 회장은 이 프로듀서와의 간담에서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캐릭터만으로도 상품, 영화, 음반, 테마파크와 연계시켜 매년 8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며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해외를 순방하면서, K팝이 다양한 제조업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기술, 스토리의 융합 공간인 SM타운 코엑스아티움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문화 강국으로 이끄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SM타운 코엑스아티움은 플래그십이라고 생각하며, 향후 가장 큰 시장이 될 아시아에 수출되고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곳의 콘텐츠와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이 이루어져 큰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하며, 문화 콘텐츠와 기업의 진정한 융합으로 인해 미래의 중요한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에 대해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SM은 작년에 새롭게 전경련에 가입한 회원사로, 제조업 중심이었던 전경련에게 있어 회원사의 영역 확대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기업이 주로 회원사인 전경련은 지난해 문호를 개방해 전 세계 한류를 이끌고 있는 SM과 YG엔터테인먼트를 회원사로 받아들였다. 중견 벤처기업과 젊은 세대들과 친숙한 스타벅스, SPC, 제너시스비비큐도 전경련 회원사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왼쪽 세번째) 24일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방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왼쪽 두번째)의 안내에 따라 핸드 프린팅을 체험해 보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