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이 35개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AIIB 임시사무국 사무국장을 맡은 진리췬(金立群)은 전날 중국발전고위포럼에 참석해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 창립회원국이 35개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AIIB의 창립에 환영의 뜻을 밝힌 뒤 합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이 다자 국제금융기구를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우리는 AIIB와 합작을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리췬 사무국장은 "AIIB는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 다른 국제금융기구들이 합작을 하겠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이 AIIB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게 될 것이지만 특권이 아닌 더 많은 의무를 갖고 아시아 인프라 개발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AIIB는 ADB와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IB는 장기적으로 1000억달러 기금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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