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이 보고와 지시 중심의 일방통행 간부회의에서 ‘양방향 의사소통 토의방식’으로 운영으로 바꿔 그 성과가 기대된다.
23일 처음으로 토론식으로 열린 간부회의는 행정지원과장의 ‘무안고등학교 개교에 따른 지원방안’ 주제 발표 후 우수학생 유치방안과 학교진입로 협소 해결방안, 가로등 부족으로 인한 학생 통학 불편 해소방안, 교통안전시설 개선방안, 과도한 수도요금 발생에 따른 대책 등 심도 깊은 토의 형식으로 열렸다.
군은 앞으로 당면한 군정 주요 현안 및 다수의 실·과·소가 관련돼 정책 결정 전 토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주제를 선정하고 매월 2회, 토의를 통해 실·과·소간 업무 공유 및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또 토의 결과에 따라 해당부서에서 업무를 실행하고 추진 결과에 대한 점검 및 반기별 환류평가로 토론에만 그치지 않고 사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철주 군수는 “무안고등학교가 신설 학교인 만큼 기반시설 등의 미비로 여러 가지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오늘 토의된 다양한 교육 지원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무안고등학교가 전국 명문고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을 기울이자”고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식의 토의 문화가 필요했었다”며 “토의식 회의를 통해 타 부서의 관심 제고와 발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서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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