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탄자니아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사무소 첫 개소…민관협력사업 등 인프라사업에 투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차관자금 지원 네트워크를 아프리카로 확대한다.
20일 수은은 모잠비크, 탄자니아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이다.
수은 모잠비크 마푸토 사무소는 EDCF를 통해 모잠비크의 사회·경제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또 남부아프리카 지역의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영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은 "모잠비크는 인도양을 접하고 있는 남부 아프리카의 진출 관문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모잠비크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잠비크는 초대형 가스전 개발로 인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평균 7%대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통·에너지·정보통신(IT) 등 핵심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수은은 또 지난 17일(현지시간)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레살람에 수은 다레살람 사무소를 개소했다. 탄자니아는 규모로 보면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많은 EDCF를 지원받고 있다. 총 4억5000만달러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