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신안군은 임자도의 튤립공원을 새롭게 단장,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간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기로 했다.
동양 최대의 백사장인 12㎞의 대광해변 인근에 튤립공원을 조성해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바다와 모래, 튤립·수선화·히야신스·무스카리 등 초화 구근류와 리빙스턴데이지·비올라·팬지 등 초화류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은 12만㎡(튤립공원 6만8000㎡, 송림원 5만2000㎡)의 튤립광장과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66종),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새롭게 확장 조성된 수변정원에는 원목교 시설과 아왜나무, 유카나무, 초화류, 꽃잔디, 사철나무 울타리 등이 튤립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미니 호수공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리온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과 인공연못, 공중식물, 아열대식물 전시관, 카페테리아 및 ‘신안 새우란 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팽나무, 후박나무, 아왜나무, 향나무, 은목서, 매화 등 다양한 그늘목은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 등 편의를 제공하며 대나무와 해송으로 이뤄진 방풍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살아 있는 듯 생동감 넘치는 마(馬)상 조형물과 튤립꽃 및 나비 조형물, 풍차전망대, 튤립파라솔, 대형전망대, 유리튤립동산, 토피어리 등 각종 조형물들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안 새우란 전시회’와 신안군 생활개선회의 난타공연, 전국 사생대회, 천사재능 봉사단 공연 등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튤립화분 만들기, 튤립·유채꽃밭 승마 체험, 나무공예, 도자기 공예, 매직비눗방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튤립축제가 열리는 임자도는 민어회, 간재미회, 봄철 전어, 갑오징어, 숭어 등으로 유명한 곳으로 이 같은 먹거리는 미식가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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