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람보르기니가 2015 서울모터쇼 참가를 철회했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서울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슈퍼카 참가 유치에 부응해 지난해 말 조직위에 참가신청서를 공식제출, 차질 없이 전시행사를 준비했지만 이날 불참의사를 통보했다.
이유는 람보르기니 본사의 지원불가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람보르기니는 일부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만 참가한 탓에 2015 서울모터쇼 참가의 의미가 컸지만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돼 조직위 차원에서는 흥행 카드를 놓친 셈이 됐다.
이에 조직위는 람보르기니가 모터쇼 개최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없는 처사를 보인 점을 감안, 관련규정에 따라 위약금(3000만원)을 징구하고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내달 3일부터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는 벤틀리, 마세라티, BMW 등의 업체에서 다수의 슈퍼카를 출품할 계획이다. 또한 총 3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350여대의 완성차가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모터쇼가 될 전망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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