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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서 독립만세운동 재연 퍼포먼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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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서 독립만세운동 재연 퍼포먼스 열린다 수원시가 28일 독립만세운동 재연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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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올해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첫 대중 공개행사로 '독립만세운동 재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수원시는 3ㆍ1독립만세운동을 비롯한 수원지역의 독립운동을 재연하는 퍼포먼스 총체극 '수원 그날의 함성'을 오는 28일 오후 7시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체극은 수원 출신 여성 민족운동가인 ▲수원 기생 김향화 ▲독립운동 비밀결사 이선경 ▲여성 민족운동가 나혜석 등 3인의 독립운동 행적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

김향화는 수원예기조합 기생 30여명과 함께 자혜의원(행궁 봉수당) 앞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뒤 옥고를 치른 독립열사다. 이선경은 수원 서호 구국민단 결성과 삼일학교 모임을, 나혜석은 이화학당 만세사건 주도와 모금운동 등을 한 인물로 극중 묘사된다.


총체극은 이들 3인의 투옥과 처절한 옥중 항거가 재연되고 이선경의 순국에 이은 태극기 장례행렬이 무대를 덮는다.


수원시는 총체극에 앞서 수원 종로사거리, 신풍초교, 공방거리 등에서 학생과 시민, 시장상인들로 구성된 만세행렬이 행궁광장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행궁광장 곳곳에서 만세운동을 재연하는 행위예술 '플래시몹'을 연출한다.


또 고은 시인이 무대에 올라 주제시를 낭독하고, 록그룹 노브레인이 독립군가 '앞으로 행진곡'과 수원 블루윙즈 응원가 ▲나의 사랑 나의 수원 ▲아름다운 강산 ▲넌 내게 반했어 등 히트곡으로 참여 시민들과 호흡을 맞춘다.


수원시는 근현대사의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을 재조명, 정체성을 찾고 사회통합과 미래사회 발전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연중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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