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돌파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와 한국 증시의 매력이 동시 부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 주가는 1년 4개월여만에 15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함께 우리 증시에 대한 외인들의 재평가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삼성전자 갤럭시S6 등 신제품이 재평가 받으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라며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강한 것이 특징인데 글로벌 유동성 증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1등주(우량주)에 대한 선취매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조 센터장은 "글로벌 측면에서 보면 아직 우리 증시는 저평가돼 있다. 삼성전자 등 우량주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자 코스피 지수도 2020선을 돌파한 데 대해선 그는 '제한적 상승'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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