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토성이 거느린 수십 개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엔켈라두스’ 위성에서 온천이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 등의 공동 연구진은 ‘엔켈라두스’ 위성에서 뜨거운 온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위성에서 섭씨 9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만들어지는 이산화규소 입자가 발견됐다. 이에 연구진은 "이 위성에 열이 존재하고 얼음층 아래에 해저 온천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엔켈라두스’는 토성의 위성으로 지름 500㎞, 표면은 거대한 얼음층으로 뒤덮여 있다. 그동안 이 위성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고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과학계는 “엔켈라두스에 생명에 필요한 세 요소인 물과 유기물, 열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번 소식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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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네 야스히토 도쿄대 교수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탄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평했다.
지구 이외의 천체에서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등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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