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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항공권 바꿔 탑승" 아시아나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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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을 각각 타려던 승객이 항공권을 바꿔 탑승하면서 홍콩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다시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3시15분(현지시간) 홍콩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하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OZ722편에 제주항공을 예약한 승객이 탑승하면서 항공기가 회항 중이다.

아시아나 측은 항공기가 출발한 이후 원래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회항 조치했다.


아울러 원래 아시아나 항공권을 소지했던 승객은 제주항공 소속 7C2102편에 항공권을 가지고 있으나 제주항공 측에서 탑승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당 승객이 일부러 바꿔치기를 한 것인지 아님 실수로 바꾼 것인지 해당 항공사에서 탑승권 확인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모르지만 아시아나에 실려 있는 그들의 짐이 문제"라며 "최대한 빨리 항공기를 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최대한 빨리 회항해 다시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라며 "해당 승객들은 홍콩 경찰에 넘겨질 예정이며 수사과정에서 승객들의 의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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