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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1800명 '빈곤층자녀' 무료 학원수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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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저소득층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무료 학원수강 사업을 2016년까지 진행한다.


성남시는 16일 성남시학원연합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 학원 무료 수강 지원 사업인 '희망 스터디 성남'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희망 스터디 성남 사업은 사업기간 2년 약정으로 진행되며, 2011년 첫 협약을 한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난달 말로 학원 무료 수강 기회가 종료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은 계속해서 무료 학원수강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대상자는 종전대로 성남시학원연합회 소속 140곳 학원에서 영어나 수학 등 본인이 원하는 1개 과목을 무료 수강할 수 있다. 성남시학원연합회 소속 학원들이 제공하는 학원비는 연간 2억원씩, 총 4억원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해당 학원이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무료 지원한 학원비의 50%를 재능 기부 처리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학원 수강을 하려는 학생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하면 된다.


희망 스터디 성남 사업을 통해 그동안 영어나 수학 과목을 무료 수강한 연인원은 ▲2011~2012년 1526명(학원비 3억7300만원 상당) ▲2013~2014년 1517명(학원비 3억9000만원 상당)이다. 이번에 협약으로 2015~2016년 수혜를 보는 인원은 18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성남시학원연합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원 무료 수강의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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