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문자 주고받던 女 '감전사'…"배터리 품질 문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마트폰으로 인한 감전사가 의심되는 사건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최근 한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0시42분께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서 일어났다.
이 날 한 남성이 여자 친구인 23살 자오 모 씨와 휴대폰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답장이 없어 이상한 낌새를 알아챘다. 이에 곧바로 여자 친구 집에 찾아갔더니 자오씨가 휴대폰을 손에 쥔 채로 쓰러져 있었고, 호흡도 멈춰 있었다.
의료진 확인 결과, 자오씨는 심장 주위가 검게 그을려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를 감전사로 결론지었다. 전문가들도 충전 중인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감전사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허베이 공업대학 에너지 환경재료연구소 량광찬 소장은 "현재 대부분 휴대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리튬배터리로 위험이 발생한 확률은 1억분의 3이하로 극히 희박하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80%가 휴대폰 충전 시에 발생 한다"며 "배터리 품질의 문제가 이 같은 감전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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