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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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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 성명 발표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해야”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여성이장단원, 군의원 등이 12일 무안군청 광장에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 고속화 방안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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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상)는 12일 오전 무안군청 광장에서 추진위원들과 여성이장단원, 군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 고속화 방안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획재정부를 방문하기 위해 서울로 떠났다.


추진위원회는 “기획재정부의 확정노선 변경은 당장의 경제성에만 치중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미래 경제가치를 예측하지 못한 처사”라며 “경부선의 모든 노선은 고속화하면서 호남선만 저속철로 한다는 것은 지역 차별적인 처사일뿐더러 호남고속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한 대통령 공약과도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무안공항과 목포행 이원화의 경우 매년 50억원 이상의 운영비가 추가 소요되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혼용구간 증가로 인해 안정성이 우려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이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근시안적인 사업계획을 철회하고 기존선의 고속화가 아닌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선고속철도 2단계사업을 조속히 건설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박일상 추진위원장은 10여년 동안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손꼽아 기다린 호남 지역민을 무시한 이번 계획안은 국민의 소통을 무시한 정부의 억지 주장”이라며 “건설교통부의 타당성 용역에서도 이미 경제성과 실현성 측면에서 최적 노선으로 확정된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노선이 관철될 수 있도록 요청해 지역민의 염원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11월 개항한 이후 꾸준히 운항노선과 운행객수가 증가해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0여 편, 총 이용객 수 17만8000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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