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협회 12일부터 DDP서 20주년 기념행사
'미래관'서 기가인터넷, IoT 기반 스마트 서비스 선보여
[아시아경제 강희종·안하늘 기자]세계 최초로 방송용 차세대UHD(넥스트 4K)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2일부터 사흘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케이블 TV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행복나눔 방송축제’를 개최한다.
협회는 행사 일환으로 마련한 전시장에 ‘케이블TV 역사 미래관’을 구성, 차세대UHD, 신규 제작 UHD 프로그램, 기가인터넷,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차세대UHD(초고화질)는 기존 UHD와 비교해 해상도(3840×2160)는 동일하지만 명암을 8단계에서 14단계로 확대하고, 컬러 영역도 30% 더 넓혀 색감을 강화한다. 협회 관계자는 "차세대UHD 제작은 해외 메이저 배급사가 영화제작에 테스트 형태로 진행된 적이 있지만 방송용으로는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차세대UHD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주문형비디오(VOD)로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관의 ‘스마트홈 존’에서는 TV시청 패턴을 분석해 이상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알람을 보내주는 사회복지형 서비스 ‘독거노인 안부알림’, 등록된 가족을 인식해 현관문을 제어하는 ‘홈 자동화’ 등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방송시청 중 태블릿으로 방송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미디어 커머스’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4K영상을 편집 ? 업로드 하는 ‘기가UCC', 미술작품을 기가인터넷으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아트 갤러리‘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기업별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UHD TV 및 스마트 셋톱박스를, 아리스는 빅데이터 및 타깃광고가 적용 된 네트워크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를 선보였다.
CJ E&M, MBC플러스미디어, KBS N, SBS플러스, 티캐스트, CU미디어, 현대미디어, 디즈니코리아, 육아방송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은 인기 프로그램 전시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청자 이벤트를 선보였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 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TV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다양한 신기술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궁극적인 목적은 시청자와 활발히 소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소통하는 TV시대’를 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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