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나주 혁신도시(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의 지역제한 입찰에 광주소재 기업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방문규 2차관은 이날 오전 나주 혁신도시를 찾아 이전 공공기관들의 정착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방 차관은 강연을 통해 한전 등 5개 공공기관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재정정책과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개선을 넘어 국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능점검, 성과주의 확산 등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광주·전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주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한전 등 공공기관의 지역제한입찰에 광주소재 기업의 참여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 차관은 한전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 전력수급 불안 등 재난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광주 송정역사와 호남고속철도 종합전시관을 찾은 자리에서 "호남고속철도는 서울-광주를 93분에 달려 호남지역에 교통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광주 구간 개통과 함께 광주-목포 구간 계획도 조만간 확정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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