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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굴복한 페이스북…'살쪘어요' 표현 삭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페이스북의 감정표현 중 하나인 '살찜(fat)'이 온라인서 반발을 일으키자 페이스북이 결국 삭제를 결정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매체인 더버지는 페이스북이 이 감정표현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친구의 게시물에 '기분 좋아졌음(better)' '놀라움(amazed)' 등 다양한 이모티콘을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 중 살찜 이모티콘이 네티즌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살찜은 감정이 아니다"며 "페이스북의 살찜 표현은 스스로의 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온라인 청원 사이트(www.change.org)에 살찜 표현 삭제를 요청하는 게시글을 올리자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이날 현재 1만6771명이 살찜 표현 삭제에 찬성의 뜻을 표하고 갔다.

페이스북은 지난 10일 이들에게 답변을 보내 살찜 표현을 삭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페이스북 측은 "살찜 표현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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