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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축산단지 홍성, 천안 구제역에 AI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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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은하면 덕실리 및 광천읍 “돼지 절뚝인다” 신고, 현장통제 및 방역관 보내 임상관찰, 역학조사…홍성 장곡면, 천안 풍세면 종계농가 등 2곳 의심신고 검사결과 AI 확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최대 축산단지로 구제역이 잇따라 생기고 있는 충남 홍성군과 천안시에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번질 조짐을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충남도 및 홍성군,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홍성 은하면 덕실리에서 돼지 5마리가 절뚝인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간이키트검사 결과 1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같은 마을에서 돼지 1300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도 돼지 7마리가 절뚝이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두 농장 모두 홍성 은하면에서 구제역이 처음 생긴 농장으로부터 3km 내 있는 곳으로 방역대책본부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돼지 12마리를 땅에 묻었다.


방역당국은 현장통제와 함께 방역관을 보내 임상관찰, 역학조사 등을 하고 있다.

11일 오후 4시10분께 홍성군 광천읍내 구제역이 생긴 인접 양돈농가에서도 임상증상이 나타나 충남도가 긴급방역에 나섰다.


해당 농가 돼지 820마리(축사 2곳) 중 10마리가 제대로 걷지 못하고 콧등에 물집이 생겨 간이키트 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홍성군 광천읍 구제역 발생농가와 500m 떨어진 지역으로 신고농장 부근(3㎞) 돼지농장 101곳에서 12만7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충남도 방역당국은 임상증상을 보인 돼지농장 출입을 막고 초동방역팀도 보내 현장을 통제 중이며 가축위생연구소 방역관2명도 나가임상관찰 및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게다가 시?군, 양돈협회, 수의사회 등 관련기관·단체에 신고내용을 알려 구제역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문제의 돼지들을 땅에 묻은 뒤 더 이상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현장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차와 사람 등이 농장을 오가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이제까지 충남지역에서 생긴 구제역은 42번째로 2만1300여 마리의 돼지가 땅에 묻히는 등 살처분 됐다.


한동안 뜸했던 AI신고도 들어왔다. 지난 9일 홍성 장곡면, 천안 풍세면의 씨닭(종계)을 키우는 농가 등 2곳에 접수된 의심신고는 검사결과 AI로 확진됐다. 이들 농가에서 죽은 씨닭에선 전국에 번지는 ‘H5N8형 AI’ 바이러스가 나왔으며 두 농가 모두 지난달 충북 음성지역 한 농장에서 씨닭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 장곡면의 한 농장에서 닭 80마리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가 현장간이검사를 한 결과 5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해당 농장엔 7개 사육동에서 닭 3만4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홍성지역 농가부근엔 3㎞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으나 천안지역 농가주변엔 500m 안엔 닭 5만8000마리를 키우는 농가가 있고 3㎞ 내 농가 27곳에선 가금류 94만1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10일 오후 청양군 비봉면의 알을 낳는 닭을 키우는 농장에선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닭 500마리가 죽었다는 내용이 접수돼 가축위생연구소의 자체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는 청양군에 이 농장이 키우는 닭 4만7000마리를 땅에 묻도록 했다. 이 농장 반경 3km 내 농장 2곳에서 닭 3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한편 충남지역에선 10일까지 의심신고를 합쳐 AI 5건(천안 3건, 홍성 1건, 청양 1건)이 생겨 5만3077마리의 닭 등을 땅에 묻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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