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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30만 마리분 구제역 백신 공급…방역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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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마련…광역방제기, 농·축협 차량, 군 제독차 동원해 홍성과 천안지역 구제역 발생지 및 가축사육 밀집지역 중점소독, 매달 두 번 ‘쥐 잡는 날’도 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지역에 30만 마리분의 구제역 백신이 공급되는 등 구제역 막기에 탄력이 붙는다.


충남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마련, 구제역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공급될 백신은 이달 중 있을 정기 및 보강접종용이며 홍성, 천안을 중심으로 구제역에 걸린 해당농가 가축들이 빨리 낫도록 한다.


충남도는 광역방제기와 농·축협 차량, 군 제독차 등을 동원해 홍성과 천안지역 구제역 발생지와 가축사육 밀집지역을 중점소독하고 있다.

특히 ▲60개 거점 및 통제초소 소독활동 강화 ▲가축·사료운송차량 및 운전자 등 소독 철저 ▲구제역이 양성으로 판정됐을 때 빠른 살처분 및 이동제한 ▲임상증상이 있는 곳을 찾아내 선제적 살처분 등을 한다.


출하되는 가축의 항체형성비율 확인검사를 위해선 충남지역 도축장 8곳에서 축종 및 농가별 ‘방어력 확보 상황 확인검사’를 하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엔 행정조치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을 번지게 하는 매개체 중 하나인 쥐 등 설치류와 야생동물로 인한 바이러스를 막도록 축사 안팎과 취약지에 쥐약을 뿌리고 매달 두 번 ‘쥐 잡는 날’도 운영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빨리 끝나도록 하기 위해선 행정기관 노력도 중요하나 모든 축산관계자의 방역의식과 ‘내 축사는 내가 지킨다’는 의식이 뭣보다 필요하다”며 축산농가 및 종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한편 충남지역 구제역은 홍성 17건, 천안 16건, 보령 3건, 공주 2건 등 38건이 생겼으며 2만380마리가 땅에 묻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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