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홍콩으로 가던 베이징발 홍콩 항공기가 폭발물 위협에 중국 우한 톈허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에어라인스 소속 HX337편은 관제탑으로부터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비상착륙을 결정했다. 이 항공기는 29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타고 있었으며, 베이징을 출발한지 약 2시간만인 오후 2시29분 톈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공안당국과 우한공항 공동조사단이 해당 비행기를 수색하고 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일단 허위 폭발물 신고로 판단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비행기를 다시 이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는 베이징으로 가던 여객기가 폭발물 위협으로 충징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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