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명의 역대 대통령 조각상 설립, 금년 내 5명 조각상 세워"
"전남 목공예센터 전문인력이 직접 제작, 예산 75% 절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역대 대통령의 조각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흥군은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목재문화산업의 홍보와 우드랜드 내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역대 대통령 11명의 목재 조각상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각상은 제작에 적잖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함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완성하기로 하고, 금년에는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등 5명의 조각상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5명의 조각상을 외주 발주할 경우 2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전남 목공예센터의 전문 인력이 제작에 직접 참여해 5천만원의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이 가능해져 예산의 상당부분을 절약할 수 있었다는 군 측의 설명이다.
조각상 제작은 자료수집과 기본 스케치를 마치고 이달 말까지 기본 소조작업을 통한 모델링을 마치게 된다.
모델링을 마친 작품은 원형 조각에 들어가게 되며 제작 완성시 각각 정해진 위치에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 조각공원을 통해 우드랜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역대 대통령들의 행적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