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조남일 전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장이 9일 4·29 광주광역시 서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구 금호동 서구문화센터 풍금사거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서구 주민들의 소중한 권리를 되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권과 헌법재판소의 초법적인 판결로 무시당한 광주 서구 주민들의 짓밟힌 민생과 파괴된 민주주의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은 정권의 실정을 감추고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진행된 마녀사냥”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폭로하고 비판한 통합진보당과 민주세력에 대한 정치보복이자 제 2의 유신독재 회귀음모”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어 “이번 보선은 광주시민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 2년 동안의 실정을 단호하게 심판하는 선거이자 국민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 줄 새로운 야권이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기아차 노동조합 광주지부장, 민노총 지역 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광주지역 노동운동을 이끌었고 2006년 제5대 서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현실정치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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