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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리보 조작 은행 트레이더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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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중대비리조사국(SFO)이 유리보 조작 혐의로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스 트레이더들을 조사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관계자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FO는 2012년 7월 유리보 조작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엔리보와 달러리보 조작 혐의와 관련해서는 13명의 트레이더들에 벌금을 물렸던 것과 달리 유리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한 사례가 없었다.

SFO가 유리보 조작에 대한 구체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SFO는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스 외 다른 은행 트레이더들도 불러 조사를 했지만 현재 두 은행 외에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현재까지 유리보 조작과 관련해 7개 은행에 벌금을 부과했는데 바클레이스와 도이체방크도 제재를 받았다.

다만 바클레이스는 당시 유리보 조작에 대한 내용을 집행위에 알려주고 6억9000만유로 벌금을 면제받았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엔리보와 유리보 조작과 관련해 7억2500만유로의 벌금을 냈다.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스는 미국에서는 유리보 조작과 관련해 집단소송에 휘말려있다.


바클레이스는 지난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당국의 조사 등에 대비해 7억5000만파운드의 대손충당금을 쌓아뒀다고 밝혔다. 전체 대손충당금 규모는 12억5000만파운드로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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