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이 7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일본의 지난 1월 경상수지가 610억엔(약 56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흑자 규모(1872억엔)와 시장 전망치(2704억엔)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하지만 흑자 기조는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일본의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8642억엔으로 전월(3957억엔)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단 예상치(9360억엔)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19개월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수출은 6조3324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했으며 수입은 7조1966억엔으로 8.9% 감소했다. 저유가로 인해 원유 수입액이 줄어든 결과다.
기업이 해외투자로 거둔 수익을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 흑자는 1조4129억엔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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