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현대증권은 9일 키움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상승과 자회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8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키움증권의 2월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은 8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9%, 전년동월 대비 59% 늘었다"며 "코스닥 시장 활황의 영향에 따라 점유율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에도 연간 세전이익 100억원 수준의 자회사 실적 기여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5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50% 늘었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8% 줄어든 이유는 PI부문 실적 부진과 자회사 실적 하락"이라며 "PI부문에서 주식 평가 손실로 3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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