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전슬기 기자] 고위 당정청 회의 참석자들이 6일 공무원연금개혁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 당정청 회의 결과와 관련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연금개혁특위를 5월2일까지 가동해 입법조치를 마무리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이 이달 28일까지로 돼 있는 만큼,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혁안을 같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노동개혁과 관련해 "정부 측에서 노사정 대타협은 노사정위 중심으로 이뤄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저희도 이 부분에 동감했다"면서 "노사정위에서 타협된 여러가지 입법안과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당과 합의한 경제활성화 법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방침이다.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영유아보육법은 당 특위를 중심으로 다음 주에 개정안을 다시 만들어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종북 세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배후와 진상규명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한미 동맹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당정청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배상과 인양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