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코스 '8개 구간·157km', '스탬프투어'로 둘레길 즐기는 방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서울 둘레길 코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하천을 따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총 길이 157㎞의 서울 둘레길 코스가 완성됐다.
코스에 포함된 역사·문화자원만 해도 관음사, 천주교삼성산성지, 윤봉길의사기념관, 봉수대 등 35곳이다.
서울 둘레길은 사람·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을 만든다는 원칙 아래, 기존에 중간 중간 끊겼던 숲길(85㎞), 하천길(40㎞), 마을길(32㎞)을 연결하며 정비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접근성이 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제주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과 같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시민들이 집만 나서면 언제나 이용할 수 있고, 각 코스별 출발점과 도착지점이 23개 지하철역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구간별 대표이미지를 형상화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스탬프투어'도 있다. 시가 사라져가는 우체통을 재활용해 총 27곳에 설치한 스탬프시설에서 스스로 총 28개의 스탬프를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도 발급된다.
서울둘레길 지도와 스탬프 북은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아차산 관리사무소, 양재시민의 숲 관리사무소, 관악산 관리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앱을 제공해 서울시에서 지정한 51개 문화재에 대한 스탬프 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당초 8개 코스는 평균 19㎞(12.7~ 34.5㎞)로 한 번에 완주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개인능력, 이용목적에 맞게 완주할 수 있도록 스탬프투어 구간을 세분화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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