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4일(현지시간) 진단했다.
Fed는 이날 발간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를 통해 “미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점진적'(modest) 또는 '완만한'(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됐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지역별 경기 실태 상황을 보고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다.
보스턴 지역은 최근 폭설 피해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성장세가 '경미하다'(slight)고 분석했고 리치먼드 지역도 약간 후퇴했다고 보고했다.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하고 고용도 완만하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초 자료로 이용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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