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옥철…서울 9호선 못지않은 중국·인도·일본 ‘지옥철 전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YTN이 중국과 인도, 일본 등 전세계의 '지옥철(지옥+지하철) 전쟁' 모습을 보도했다.
먼저 중국 베이징의 출근길 지하철 환승역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승객들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승강장에 승강장에 빽빽하게 모여든 상태로, 이들은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도착한 열차를 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다음으로 인도의 지하철역 모습이 공개됐다.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들고, 사람들이 꾸역꾸역 지하철에 오른 뒤에는 자리가 모자라 지하철 외벽에 매달려 갔다.
일본 도쿄 역시 역무원들이 사람들을 힘으로 밀어 넣으며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모습이다.
서울 지하철도 빠질 수 없다. 특히 서울 9호선은 시민들 사이에 지옥철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우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부터 8시20분 사이 9호선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의 구간 혼잡도는 237%로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꼽혔다.
2위는 당산부터 여의도까지, 3위는 노량진부터 동작까지, 4위는 여의도부터 노량진까지로 상위 5개 구간 중 상위 4위에 모두 9호선 급행열차의 출근길이 포함돼 있다. 5위는 2호선 사당~방배 구간으로 202%의 혼잡도를 기록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계의 지옥철, 대박이다" "세계의 지옥철, 서울 지하철이 갑인 듯" "세계의 지옥철, 신도림역 강남역 공포 그 자체" "세계의 지옥철, 중국 끔찍하다" "세계의 지옥철, 다른나라도 마찬가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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