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블랙베리가 올해 안에 듀얼 커브드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갤럭시S6 엣지, G플렉스2 등 최근 떠오른 '커브드 대세화 전략'에 합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내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슬라이드 형식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제품명, 가격, 정확한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외신들은 이 제품이 갤럭시노트 엣지나 이번 박랍회에서 공개된 갤럭시S6 엣지 등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블랙베리는 포르쉐 디자인이 접목된 디바이스와 키패드 기반의 스마트폰도 새로 출시한다.
한편 블랙베리는 이날 저가형 5인치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더리프'를 공개했다. 더리프는 듀얼 코어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5인치 제품으로, 2년 전에 출시된 갤럭시S4 정도의 스펙이다. 가격은 275달러(약 30만원)로 오는 4월부터 유럽 통신사들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더리프는 터치스크린에 익숙한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을 타깃으로 블랙베리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