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형태로 세레스 궤도 진입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새벽이 다가온다
어둠은 물러나고
비밀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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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화석, 태양계의 타입캡슐로 알려져 있는 왜소행성 베스타(Vesta)와 세레스(Ceres)가 인류의 품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두 왜소행성 탐사 임무를 띤 돈(Dawn)탐사선이 현지 시간으로 6일 세레스 궤도에 진입한다.
돈 탐사선은 2007년 발사돼 8년 동안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벨트 탐험에 나섰다. 베스타 궤도에 진입해 14개월 동안 연구 작업을 펼쳤다. 베스타에서 거대한 크레이터를 발견했고 이곳에서 물이 흐른 흔적을 포착했다. 베스타 크레이터에는 지구의 에베레스트보다 2배 반이나 높은 산이 있는 것도 확인했다.
베스타 탐험을 끝낸 돈 탐사선은 현재 세레스를 향해 비행 중이다. 돈 탐사선이 이렇게 오랜 기간 탐험을 계속할 수 있었던 기술적 배경에는 이온 추진시스템 덕분이다.
200년 전에 발견된 세레스는 처음에 행성으로 불렀다가 이어 소행성으로 지금은 왜소행성으로 확정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측은 "베스타와 세레스는 태양계 초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화석 같은 존재"라며 "돈 탐사선이 보내오는 입체적 자료는 태양계 초기 형성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돈 탐사선 왜소행성 궤도 진입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WLu4P4goZ1s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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