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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TOR 상대 시범경기 개막전서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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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TOR 상대 시범경기 개막전서 첫 홈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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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첫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자신의 미국 무대 공식경기 첫 홈런이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5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한 개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강속구투수 아론 산체스(21)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산체스는 2010년 토론토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34순위)선수로, 지난해 평균구속 시속 156㎞ 기록한 투수다. 강정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2사 뒤 타석에 나와 볼카운트 1B-1S에서 산체스의 3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흘렀다.

메이저리그 첫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5-0으로 앞선 3회초 2사 뒤 타석에서 토론토 두 번째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31)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B-0S에서 가운데 높게 들어온 2구째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쳤다. 비거리는 125m.


팀이 7-3으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토론토 스티브 델라바(31)를 상대한 강정호는 볼넷을 얻어 1루에 출루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연속으로 볼을 골라냈고, 결국 몸쪽 공을 다시 참아내며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팀이 8-4로 앞선 6회말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강정호의 홈런 포함 홈런 세 방을 집중시킨 피츠버그가 토론토의 추격을 8-7로 뿌리치고 승리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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