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대표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무림페이퍼·무림SP·무림P&P)이 올 1월 인쇄용지 판매량 4만5000t으로 창사 이래 월 판매량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계속되는 저유가 기조에 따라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림페이퍼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억원(85.2%) 증가했다. 올 1월 또한 매출액 514억원, 영업이익25억원을 기록해 호조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지난 해부터 진행해온 진주공장의 설비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를 새로운 터닝포인트로 삼고 수익 창출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무림페이퍼는 디지털지, 라벨지, 잉크젯 용지 등의 고수익 지종으로 전환을 꾀하며 이미 북미 등 선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달러화 강세 및 북미 내수시장의 호황세가 지속되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설비투자도 완료할 예정이라 이에 따른 고품질 신제품 개발 및 판매에 본격 돌입, 산업용 인쇄용지 시장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무림P&P는 지난 해 펄프부문에서 일부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이는 펄프가격 하락과 환율 등 외부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4분기부터는 펄프가격 반등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지부문 또한 순조로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무림 관계자는 "1월 판매실적 호조와 발맞춰 순탄한 순익 기조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업계 내에서도 최대 판매실적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경기부진에 따른 제지시장의 침체 속에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림은‘미래 먹거리’사업을 위한 신성장 동력 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펄프 부산물(흑액)에서 추출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울산 테크노파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환율, 금리, 글로벌 시장수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민첩한 사업계획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무림은 이처럼 국내 제지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쇄용지 시장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용 인쇄용지 및 특수지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해외 선진시장 공략 및 신흥시장 개척 등 적극적인 수출전략으로 불황을 정면 돌파할 방침이다.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업계 리딩기업으로 새로운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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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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