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BS금융지주가 최근 부산은행 문현동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BNK'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2일 BS금융에 따르면 이번 'BNK' 사명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만나 대한민국 대표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새로운 종류의 금융,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등의 의미도 함께 내포한다. BS금융은 지난해 10월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명 공모에 접수된 6233건 중 최고 시상인 대상작인 BNK을 선정했다.
특히 BS금융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아시아 5개국(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과 영미권 국가에서 BNK가 은행과 금융을 상징하는 영어 단어 'BANK'를 연상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기업이미지(CI)도 개발 중에 있으며 로고와 심볼 등 주요 디자인이 확정되는 다음달께 CI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 BS를 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계열사들은 사명을 BNK로 변경할 예정이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별도의 사명 변경 없이 CI만 변경할 방침이다.
김일수 BS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지역주민 생각을 모아 동남경제권을 아우르면서 글로벌 의미까지 담은 사명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주총을 통해 사명 변경이 최종 확정되면 BNK가 대한민국을 금융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도록 더 큰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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