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장애인·고령층·다문화 가정에 자격증 취득 등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도내 장애인, 55세 이상 고령층, 다문화 가정 등이 지식 정보사회 일원으로 동화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보화 능력을 높여줄 정보화 교육기관으로 15개소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교육기관에는 강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전남지역 장애인, 고령층, 결혼 이민자 등 취약계층 3000여 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특히 기존의 교육 방식이 한글, 오피스, 컴퓨터 기초 등 정보화 적응능력 위주의 교육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정보 활용능력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경제적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자격증 획득 등 정보화 소외계층의 정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했다.
송상락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폰 시대에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장애인, 고령층, 결혼 이민자들의 정보화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외계층의 정보사회 참여로 경제적 자립 능력 향상과 세대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해에도 소외계층 정보화 교육사업을 통해 6천 469명의 대상자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3천 40명보다 2.1배 많은 규모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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