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0.1% 상승해 전 주 상승률 대비 다소 하락했으며, 전국 전세가격지수 역시 0.14%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1일 양지혜,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들은 "전국 주택 주요 지수 상승률의 일시적 하락세는 구정연휴 영향에 따른 것으로 매매거래지수도 하락해 거래 자체가 한산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매 및 전세 수급동향지수는 상승을 지속하며 수요우위의 시장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25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1844호로, 월세 비중은 36.4%로 전년 동월 38.2% 이후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연구원들은 "이는 전세난 심화 지속에 따른 전세가 급등으로 인해 전세에서 월세로의 이동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발표된 1월 전국 미분양재고는 전월 대비 8.4%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220만명이 추가적으로 1순위 청약자로 편입되며, 지방과 신규 가입까지 포함하면 총 1순위 청약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분양시장 가열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26일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담보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서 대출금 잔액이 5억원 이하인 경우 연 이자 2%대의 장기·고정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오는 24일부터 시행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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