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지난달 26조1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해 당초 계획보다 2조원 이상 돈을 더 썼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오후 노형욱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1월 집행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1월 말까지의 재정 집행실적은 26조1000억원으로 올해 전체 계획(313조3000억원)의 8.3%다. 이는 계획 7.7%(24조원) 대비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부 사업이 신청 등 관련 절차소요, 수요부족 등으로 인해 계획 대비 부진한 측면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1월말 집행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민생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사업에 대한 집행을 효율화하고 원활한 재정운용을 위해 세입·세출 상황에 대한 점검과 징수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각 부처에 설치된 예산집행심의회를 활성화해 사업별 집행률, 공정률 등 상세한 추진상황과 집행 효과 등에 대한 심의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노 차관보는 "상반기 집행 목표인 58% 달성을 위해 재정 조기집행, 지출 효율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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