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처리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당 소속 의원들의 견해를 들었다.
김 대표는 의총에 앞서 "김영란법에 대해 찬성하면 선이고, 문제 있다고 얘기하면 악으로 보는, 이분법적으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건 우리 사회의 잘못된 한 단면"이라며 "김영란법은 투명하고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발의된 법안이지만 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입법 취지를 살리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김영란법에 대해 법사위에서 여야간 최대한 합의하도록 독려했지만 현재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3월3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지 여부에 대해 당의 방침을 정할 때가 됐다"며 의총 취지를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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