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27일 쌍용차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소형 SUV인 티볼리 출시 후 1달간 1만대 계약돌파로 쌍용차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10월초 6860원을 저점으로 지난 4개월간 49% 상승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신차출시와 고객반응 호조는 긍정적"이라며 "2015~2017년에 3개 차종의 SUV를 출시할 예정이고, 첫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임 연구원은 "2015년 흑자전환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3월 현대차의 투싼 출시로 경쟁심화 가능성이 있고, 9월 유로6 도입에 의한 기존모델 판매단가 상승과 통상임금 등 비용증가 요인이 다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용증가로 흑자전환 시점이 2016년 이후로 미뤄지면서 신차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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