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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5년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대상지 6개 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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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2015년 사업대상지로 여수시 낭도, 고흥군 연홍도, 강진군 가우도, 완도군 소안도, 진도군 관매도, 신안군 반월·박지도 6개 시·군 6개 섬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향후 10년 동안 '가고 싶은 섬'24개를 선정 추진키로 하고 사업 첫해인 올해는 6개 섬을, 이후에는 매년 2개섬을 추가로 선정 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4일까지 금년도 사업대상지를 공모한 결과, 도내 11개 시·군에서 21개 섬이 신청됐다.

◆21개 신청 섬 : 목포 1(달리도) 여수 6(대횡간도, 낭도, 상화도, 하화도, 손죽도, 거문도) 고흥 2(연홍도, 우도) 보성 1(장도) 장흥 1(노력도) 강진 1(가우도) 해남 1(임하도) 무안 1(탄도) 완도 2(생일도, 소안도) 진도 2(상조도, 관매도) 신안 3(팔금도, 반월박지도, 우이도)


사업대상지 평가는 섬, 관광, 산림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가고 싶은 섬'자문위원 중 현장평가 참여가 가능한 위원 12명을 선정하여 1차 서류심사(30%)와 현장 평가(70%)를 통해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사업규모의 적정성, 사업 아이디어의 창의성, 섬 고유의 생태자원, 매력적인 섬문화 보유 여부, 지속 가능성, 시군과 주민의 사업에 대한 이해 및 참여 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금년도 '가고 싶은 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여수시 화정면 낭도는 여수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섬으로 350여명이 살고 있는 고즈넉하고 조용한 섬마을이다.


공룡발자국, 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경관과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는 당제 등 유?무형의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사업은 추진되지 않고 있는 섬이다. 2017년에는 화양∼적금간 교량공사가 완공되면 인근의 아름다운 섬 낭도, 추도와 연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낭도권에 4개의 폐교가 있어 이를 활용하여 주민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선정됐다.


고흥군 금산면에 소재하고 있는 연홍도는 82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0.77㎢의 조그마한 섬마을이다. 섬 주변으로 보성, 장흥, 완도 3개군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몽돌해변, 갯벌, 백사장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 특히 폐교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섬마을 미술관인 ‘섬 in 섬 연홍미술관’에는 50여점의 회화작품이 전시되고 있고, 마을 안길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있어 ‘미술’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인정됐다.


강진군 도암면 가우도는 53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섬이다. 면적도 0.32㎢로 이번에 선정된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이다. 이 섬은 자동차가 없는 섬이다. 섬 어느 곳에서도 자동차 소리는 물론 차량 매연도 없는 청정 섬이다. 섬 양쪽에 설치돼 있는 출렁다리를 통해 사람만 도보로 갈 수 있다. 출렁다리로 연결되는 양 지역에는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청자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완도군 소안도는 69명의 독립운동가, 20명의 독립 유공자를 배출한 항일독립운동 3대 성지다. 항일 운동과 관련된 인문역사 자원이 있고 갯돌해변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두 곳이나 있다. 갖고 있는 자원에 비해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것이 앞으로 사업 추진시 성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후박나무, 곰솔나무 등 생태자원이 잘 보존된 섬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명품마을’로 지정되어 마을경관 색채 디자인 사업, 마을길 조성 등 일부 관광 인프라는 구축돼 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광객 감소와 숙박시설 부족 및 노후화 등 관매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정되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1,462m의 천사의 다리가 놓여 있어 바다 위를 걸어서 섬 속의 섬을 여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을 앞 당산에는 수령 400년 이상된 느릅나무, 팽나무 숲이 있어 2013년에는 전국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하는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다. 특히 산에는 산약초가 넘쳐나고 섬 주변의 갯벌에서 사시사철 해산물이 넘쳐나지만 제값을 못 받고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섬 생산물을 공동으로 가공 판매하여 주민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어 선정됐다.


앞으로 전남도는 금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6개 섬별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협의회를 구성한 후 주민들과 함께 섬 별 마스터플랜 수립하면서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평가를 맡은 전남대 강신겸 교수는 “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섬 주민과 단체들의 깊은 열정에 놀라웠다”면서 “금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은 안됐지만 주민 교육 등을 통해 향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러 섬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금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6개 섬은 고유한 생태계, 경관, 문화, 역사를 최대한 보존·활용하면서 주민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섬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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