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수습기자] 스타벅스에 가면 메뉴판에는 없지만 주문하면 마실 수 있는 비밀메뉴가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시나요? 에스프레소 더블샷이 대표적입니다. 에스프레소 샷 2개에 우유와 휘핑크림 그리고 바닐라 시럽을 넣어 진한 풍미를 자아내는 이 음료는 아는 사람만 아는 특별 메뉴죠.
아직 비밀메뉴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진 않았지만 미국 스타벅스에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주문하면 시럽, 자바칩, 휘핑크림, 카라멜 드리즐이 모두 포함된 달콤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의 로린 브란츠 기자는 동네 스타벅스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를 주문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 중에는 ‘그란데’가 있는데 이것이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죠. 참고로 스타벅스는 쇼트, 톨, 그란데, 벤티, 트렌타 등으로 음료 사이즈를 구분합니다.
로란츠에 따르면 계산원은 주저 없이 주문을 받았고 바리스타는 흥분된 표정으로 음료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몇 분 뒤 그녀는 그란데 사이즈의 솜사탕 프라푸치노에 시럽, 자바칩, 휘핑크림, 카라멜 드리즐이 듬뿍 담긴 음료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솜사탕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 메뉴판에 없는 비밀메뉴로 바닐라빈과 라즈베리가 들어간 프라푸치노를 말합니다.
로란츠는 “어리고 장난기 많은(young and playful) 아리아나 그란데가 주문했을 법한 음료”라고 전했습니다.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1993년생으로 가창력과 작곡 능력을 겸비해 미국의 차세대 디바로 꼽히는 팝스타입니다. 최근 'K-POP스타'에 나온 한 참가자가 그녀의 노래 'Problem'을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죠. 'Problem'은 발매 첫 주 43만 5000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빌보드 핫 100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로란츠는 “다시 먹고 싶은 달콤한 맛”이라며 “아리아나 그란데가 스타벅스의 비밀메뉴로 등록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국내 스타벅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겠지만 그 맛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 버즈피드 링크 (http://www.buzzfeed.com/lorynbrantz/this-is-what-happens-when-you-order-an-ariana-gra#.nnB0r301B)
임온유 수습기자 immildnes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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