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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21.8% 그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교통안전공단, 201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는 평소 자동차를 운전할 때 안전띠를 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1.8%로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한참이나 뒤떨어졌다.


25일 교통안전공단의 '2014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제외한 도시부 도로에서의 안전띠 착용률은 77.92%로 전년 대비 7.96%포인트 상승했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은 6.57%포인트 오른 81.72%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을 좌석별로 자세히 보면, 운전석의 경우 86.68%에서 89.14%로 2.4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79.09%에서 74.62%로 4.47%포인트 감소했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9.39%에서 21.80%로 2.4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쳐 선진국과 비교할 때 크게 낮았다. 독일의 경우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97%, 프랑스 84%, 영국 89%에 달한다.


또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75.70%로 전년 대비 6.51%포인트, 신호준수율은 96.09%로 1.0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보행행태를 보면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87.03%로 전년보다 1.44%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시범항목으로 처음 조사된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과 횡단보도 우측 통행률은 각각 14.09%, 59.13%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태 이사장은 "안전띠 착용률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상승 등 운전자의 교통문화수준이 높아지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안전도평가 때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평가를 뒷좌석까지 확대하는 등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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