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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인내심 문구 삭제 뒤 금리인상 시기 결정”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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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 결정 이전) 인내심’이란 문구를 삭제한 뒤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면 곧 연방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에 대해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모두 발언에서 “정책 성명에서 인내심이란 문구를 삭제하는 것은 두 번 정도의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자동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내심 문구 삭제이후 금리 인상은 경제 전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옐런 의장은 이와 관련 모두 발언을 통해 "가이던스의 수정은 Fed의 판단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돼야 한다. 향후 어떤 회의에서나 정책 금리 변화가 머지 않아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여건이 개선됐다는 판단이 바로 그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옐런 의장이 향후 인내심 문구 삭제를 앞두고 과도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시장에 대해 준비를 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RBS증권의 미셸 지라드 애널리스트도 이는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인내심' 문구 삭제하기 이전에 시장의 충격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옐런 의장은 경제지표중에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이 향후 금리 인상 결정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노동시장 조건이 우리의 기대대로 꾸준히 개선된다면 Fed는 향후 다른 경제 지표에 근거해서 정책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접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5.7%를 나타내는 등 고용 조건은 정책 목표에 충족하고 있지만 최근 유가 하락등으로 인해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하려는 정책 목표는 단기간 성취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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