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4일 일본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8603.48, 토픽스지수는 0.36% 오른 1508.27에 거래됐다.
일본 카시오 컴퓨터가 고급 시계 생산 증대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상승했다. 아사히글라스는 미즈호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호재를 등에 업고 주가가 4.4% 올랐다. 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서 원유 탐사업체 인펙스 주가는 1.9% 미끄러졌다.
투자자들은 코 앞으로 다가온 두 건의 이벤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24~25일(미국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미 의회 통화정책 증언이 예정돼 있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스는 또 구제금융 4개월 연장을 위한 경제개혁안을 24일까지 제출하고 국제 채권단의 평가를 받는다. 유로그룹은 24일 오후 전화회의(콘퍼런스 콜)를 개최하고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정책을 토대로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쿄 소재 SMBC프랜드증권의 마츠노 도시히코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 두 건의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현재 일본 주식시장은 다소 과열돼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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